쇠무릎지기 우슬은 무엇?
쇠무릎지기를 흔히 우슬, 쇠물팍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부릅니다. 줄기에 있는 마디가 마치 소 무릎같이 생긴 데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주로 제주도 우슬을 상품으로 쳐 줍니다.
원뿌리와 갈라지는 잔뿌리는 곧고 길게 땅속 깊이 자랍니다. 줄기는 무릎 관절 같은 마디가 이어지면서 1m까지 자라며 잎은 같은 위치에서 갈라져 마주 납니다.
맛은 씁쓰름하면서도 단 맛과 신맛이 가미되어 있고, 성질은 온화해 독이 없는 식물입니다.
쇠무릎지기의 말린 뿌리를 우슬이라 부르며 한방에서는 오래전부터 관절염, 관절통증과 여성질환 등의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해 왔는데요, 18C에 쓰인 농업서 《증보산림경제》와 《한국약용식물도감》 등의 문헌에 다양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쇠무릎지기 우슬 성분
식물에서 나는 호르몬 유사 물질인 에크디스테론과 이노코스테론, 사포닌, 베타인, 피토스테롤, 플라보노이드, 알칼로이드, 탄닌, 칼슘 등
쇠무릎지기 우슬 효능
1. 관절염, 관절통증 완화, 요통, 항염작용
에크디스테론 등은 스테로이드 유사물질로 근육의 회복과 성장을 돕습니다. 또한 사포닌과 더불어 항염작용으로 풍습성관절염, 골관절염, 류머티즘관절염 등의 염증을 완화하고, 신경의 통증 신호를 낮춤으로 염증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이뇨작용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등의 상호작용으로, 신장기능을 개선하여 체내에 쌓인 수분을 배출시켜 부종과 수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여성질환 완화
사포닌과 에크디스테론 등은 호르몬을 조절하고 염증을 완화하여 무월경, 생리불순, 자궁 출혈, 산후 복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혈전 예방, 요로결석 예방
플라보노이드와 사포닌 등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활성산소를 무해물로 중화시켜 혈관 건강을 돕습니다. 또한 탄닌과 상호작용하여 혈액 응고를 방지해 혈전을 예방하여 뇌와 심장의 혈액순환을 돕고, 요로결석 예방에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5. 체력 증진, 암 예방
우슬은 피로감을 회복시켜 기운이 나게 하고, 비타민B1 부족으로 인한 각기병을 예방하고, 일부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쇠무릎지기 우슬 부작용
1. 심장질환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부정맥 또는 과다한 이뇨작용으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섭취 주의.
2. 호르몬 유사물질 에크디스테론과 이노코스테론은 자궁을 확장시키므로, 임신 중에는 절대 섭취 금물.
3. 항응고제 등의 약물을 복용 중에는 혈액을 묽게 하는 우슬과 상호작용해 약효를 불안정하게 하고, 출혈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 금물.
4. 우슬은 전통약재로 쓰일 만큼 약성이 강하므로 과다섭취 절대 금물.
쇠무릎지기 우슬차 만들어 마시는 법
1. 우슬차: 쇠무릎지기 뿌리를 말리면 우슬이라 하는데요, 우슬 30~50g에 물 2l 정도 넣어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춘 후 1시간 이상 푹 끓여 하루 1~3장 이하로 마시면 됩니다.
2. 우슬고: 관절염 등의 치료용으로 섭취할 때는 10kg 이상의 쇠무릎지기 뿌리를 48시간 이상 끓여야 합니다. 24시간이 지나면 중간에 건더기를 건져낸 후 남은 24시간을 더 조리는 것입니다.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식힌 후 냉장보관하면서 식전에 하루 두세 스푼씩 섭취하면 됩니다.
마치며
한약뿐만 아니라 양약 또한 식물 성분을 표방해 화학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즉, 약의 원재료는 식물이라는 것인데요, 좋은 식물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그 어떤 약보다 뛰어난 효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슬 쇠무릎지기 효능 5가지와 부작용, 우슬차 등을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