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풀은 백두산 등지에서 자생하는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백두산 등지 높고 추운 고산지대 암석 많은 땅에 자생하며, 수분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줄기가 마디처럼 이어져있습니다. 밤낮의 기온차와 고산지대 척박한 땅에 적응하는 과정 중 장군풀만의 특별한 생존전략이 있을 것 같은데요, 장군풀의 어떤 성질로 극단적인 환경에서 살 수 있었는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1. 장군풀 생존전략
백두산 암석이 많은 고산지대는 물 흡수가 어렵고, 기후변화가 크고 낮습니다. 또한 자외선이 강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장군풀은 열악한 환경에 적응해 생존하기 위해 맞춤 외모를 갖게 되었습니다.
물 흡수가 쉽지 않은 암석지이기 때문에 장군풀의 뿌리는 물을 조금이라도 흡수하기 위해 땅속 깊게 파고들고, 넓게 퍼집니다.
또한 폭 40cm 정도의 넓은 잎으로 수분을 흡수하고, 강하고 질기고 뻣뻣해 수분 증발을 억제시켰습니다. 견고한 잎은 강한 자외선과 바람, 냉해를 견뎌 생존할 수 있게 합니다.
줄기는 대나무처럼 속이 비었으며, 마디가 있어 강한 바람의 저항을 덜 받도록 형성되어 척박한 환경에 적응했습니다.
2. 장군풀 성분 및 효능
재배 장군풀은 한방에서 왕대황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약용식물로 사용됩니다. 왕대황은 누런색 뿌리가 갈라져 크게 자라는 데서 붙은 이름이며, 뿌리 윗부분부터 고구마줄기 색깔의 질긴 외피에 싸여 자라는데요, 탄닌과 페놀화합물 등의 성분이 풍부해 여러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뿌리는 주로 해열과 해독, 염증완화로 통증 완화, 소화촉진, 변비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줄기는 부종을 줄이고, 이뇨작용을 돕고 노폐물 배출, 기혈순환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잎은 줄기와 같이 달여 차로 마셨다고 하는데요, 피로회복과 신경안정,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장군풀 부작용
백두산 등지에서 자생하는 보호식물이 아닌 재배용으로 장군풀을 약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요, 야생 장군풀에 비해 재배용은 환경적인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에 약성이 낮을 수 있습니다. 다만 성분이 유사하기 때문에 과다 복용 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심한 변비를 개선하기 위해 설사를 유도하는 하제로 복용 시, 용량이 과다하면 체내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킬 만큼 복통을 동반한 설사,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장군풀에는 소화액인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게니포시드 등의 쓴맛나는 성분이 있어, 소화를 촉진할 수 있지만 복용량이 적절하지 않으면 위산과다로 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장군풀에 든 탄닌 성분은 혈액응고를 방해해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특히 항응고제를 복용 중일 때는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장군풀은 신장질환, 또는 다른 약물복용 중일 때는 간과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기타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 장군풀에도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장군풀 생존과 지구온난화
백두산 등지의 장군풀은 현재 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무분별한 채취보다 장군풀의 생존을 더 위협하는 요인은 급격한 환경 변화입니다. 장군풀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보다 기후온난화로 인한 변화가 더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개발보다는 환경 보호에 대한 투자를 지지할 수 있는 개인과 각 국가의 노력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의식주라는 생명연장 조건은 결국 생존이 가능한 지구라는 터전 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