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결막염 눈이 가렵고 충혈 원인 증상 치료

알레르기 결막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이 결막에 유입돼서 생긴 염증을 뜻하는데요, 계절성과 통년성으로 나뉩니다. 봄가을철 꽃가루나 황사, 돼지풀가루 등에 과민반응으로 염증이 생기는 계절성, 집먼지진드기나 동물털, 곰팡이 분자가 먼지에 뭉쳐 있어 연중 언제든 접촉 시 과민반응으로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통년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이란?

결막은, 위아래 눈꺼풀을 뒤집으면 보이는 붉은 표면과 안구의 흰자(공막)를 덮고 있는 불투명한 얇은 막입니다. 안구의 가장 바깥층이기 때문에 외부 자극과 직접 맞닿는 조직인데요, 많은 모세혈관과 림프조직이 있어 점액질을 생성해 쉼없는 외부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줍니다. 술잔세포 등의 선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점액질은 눈물 성분의 일종으로 안구운동을 부드럽게 하고, 외부물질에 대한 면역기능을 하는데요, 눈꺼풀을 깜빡여도 뻑뻑하지 않고,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도 깜빡임으로 자연스럽게 제거되는 것은 결막의 여러세포에서 분비되는 점액질 덕분입니다.

외부물질이 결막에 유입되면 상피조직의 B림프구에서 이를 감지하는데요, 비슷한 형태의 항체를 만들어 기억합니다. 항원(외부물질)이 또다시 유입될 시 이를 감지하면 항체는 항원에 결합하여 항원활동을 억제하고, 기능을 제거합니다. 이를 두고 면역력이 생겼다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면역력이 지나쳐 특정물질에 과민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꽃가루에 과민한 경우, 결막에 꽃가루가 유입되면 알레르기에 관여하는 면역글로불린 lg, E항체가 B림프구에서 만들어집니다. 이후 꽃가루가 다시 결막에 접촉될 때 lgE항체는 꽃가루를 유해한 물질로 감지하고 과도한 면역반응을 하는데요, 과민반응으로 인해 항체는 필요 이상 늘어나 항원에 결합하여 제거하려 합니다. 이로써 혈액 내 lgE항체 농도는 증가하여 호중구 같은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는데요, 면역세포의 일종인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과 같은 염증매개체를 분비해 신호를 보내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이 증가하면서 백혈구의 면역세포가 결막으로 더 많이 모여듭니다.
꽃가루 입자 제거 및 해당 조직 복구에 다같이 총력을 기울인 결과, 해당 부위에는 과민반응으로 인한 가려움, 통증이나 부기, 발적 등의 염증 증상이 생기는데요, 이같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입자가 결막에 접촉돼 염증이 생기는 것을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유발 요인

유전적 요인

가족력은 알레르기 발생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물질에 대한 민감도가 유전형질에 기록되기 때문입니다.

특정 물질에 대한 취약성

꽃가루나 풀씨 등에 접촉돼도 제거하면 대다수에게는 별 이상이 안 생기는데요, 특정 항원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신체는 이를 유해물질로 간주하고 과민반응하게 됩니다. 이는 특정 항원에 대한 취약성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노출 시기

면역체계가 이제 막 발달 중인 영아 및 유아기에 알레르겐물질에 노출될 시 해당 물질에 과민해지면서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갖춰지는 시기에 맞춰 천천히 노출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등등

알레르기 결막염 주요 증상

  • 눈과 눈꺼풀에 가려움증 발생
  • 공막이 붉게 충혈(검은자를 제외한 흰자 전체)
  • 투명하고 끈끈한 분비물
  • 눈 부위에 열이 나는 듯한 화끈거림이나 통증
  • 결막 부종으로 눈꺼풀이 부어오름

알레르기 결막염 진단 및 항원 찾기

  • 전문의는 환자가 언제 증상이 나타나는 지, 알레르기를 앓는 가족이 있는 지 등의 병력을 먼저 듣습니다.
  • 안질환 검사는 주로 세극등 현미경으로 하는데요, 고배율로 확대시킨 현미경으로 해당 부위에 가느다란 빛을 비춰 살펴봅니다.
  •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는, 5%내외의 백혈구 구성요소지만,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세포이기 때문에 활성도를 검사하는데요, 눈꺼풀 결막에서 검출해 증감을 살펴 알레르기 결막염인지를 참조합니다.
  • 혈청 내 면역글로불린 lg, E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증가하는 항체단백질이기 때문에 농도를 측정하여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 항원 찾는 두 가지 검사법으로, 결막염 유발 검사법은 추측되는 항원을 결막에 일부 노출시켜 염증 유무를 확인합니다. 또 피부 항원 접촉 검사법은 추측되는 항원을 피부에 접촉시켜 알러지 유무를 살펴 항원을 찾는 데 참조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치료

회피요법

우선적인 치료법이자 예방법이기도 합니다. 알레르겐을 먼저 찾고, 해당 항원을 피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여러 검사로도 정확한 알레르겐을 찾지 못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생활속에서 언제 알러지가 생기는 지를 파악 후 이를 피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항히스타민 점안제를 사용하는데요, 염증반응에 의한 가려움증, 충혈이나 부종 등을 가라앉혀 줍니다. 또한 비만세포를 안정화시키는 약물을 사용해 히스타민 생성을 억제합니다.

기타로는 스테로이드 점안제, 혈관수축 점안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백혈구의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서울대학교 의학정보 알레르기 결막염

알레르기 결막염 예방법

알레르기 항원 회피 및 차단

ㅡ알레르기는 노출요법으로 무뎌지지 않는 면역계의 과민반응입니다. 항원에 지속적으로 노출 시,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되고, 면역조절기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 알레르기 반응이 만성화되면 각막까지 손상돼 각막혼탁, 각막궤양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알레르기 물질 회피 및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ㅡ계절성 알레르겐인 꽃가루나 황사, 돼지풀가루가 날릴 때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겠지만, 피지 못해 외출할 땐 마스크, 썬그라스를 써 직접 접촉을 차단합니다.
ㅡ외출에서 돌아오면 옷은 세탁하고, 샤워를 해 잔류 먼지 등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ㅡ통년성 알레르겐에는 실내 환기와 침구류 소독이 중요한데요, 밖에서 커텐이나 침구류를 털어 세탁하는 것이 진드기 등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햇볕에 바짝 말려 다시 한 번 털고 사용합니다.
ㅡ환절기에는 비가 온 후 미세먼지 등이 옅은 날 실내 환기하기 좋은데요, 여의치 않을 때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합니다.
ㅡ가렵다고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ㅡ항원물질이 눈이나 손에 묻으면 즉시 흐르는 물로 닦아냅니다.

결론

봄가을철 환절기가 되면 계절풍이 심해 민들레 갓털 같은 솜뭉치나 돼지풀가루가 많이 날립니다. 식물은 씨앗을 멀리 날려 번식시키려는 목적이지만, 사람에게는 때로 활동을 제한시키는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과 자연은 이렇게 또 어우러져 상호작용하면서 봄가을을 맞이하는데요, 아무쪼록 알레르기 대상을 잘 피해 건강한 연둣빛 봄, 가을빛의 연노랑을 만끽하는 즐거운 계절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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