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효능, 노래 일편단심 민들레야 가사 해석

민들레는 노래 제목, 문학작품의 소재로 여러 번 쓰여 친숙한 여러해살이풀 식물입니다.
꽃대 끝에 달린 한 송이는 조그만 여러 송이들이 뭉쳐 있는 것으로 두상화라고 합니다. 시골의 풀밭 뿐만 아니라 도시의 담벽 아래나, 인도의 가장자리 빈 틈, 공원숲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꽃이 지면 조그만 솜뭉치처럼 갓털이 뭉쳐 있다가, 바람에 날려 널리 분포하는데요, 솜털 같은 갓털과는 대조적으로 땅속 깊이 뿌리를 내려 겨울을 견디는 강인한 생명력이 있습니다. 민들레를 두고 외유내강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민들레란?

민들레의 원산지는 유럽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뿌리는 땅속 깊이 뻗어 내리고, 테두리가 톱니바퀴 모양인 잎은 땅바닥에 붙어 옆으로 퍼지며, 꽃대는 줄기없이 위로 자랍니다. 꽃은 국화나 해바라기처럼 낱낱의 송이가 한 뭉치로 뭉쳐 한 송이처럼 보이는 두상화로, 꽃말은 행복과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겨울을 나고 이듬 해 봄, 싹을 틔우고 4~5월이면 꽃을 피웁니다. 노래 제목과 가사에도 나왔던 민들레 홀씨는 상투털 혹은 갓털이라고 하는 씨앗으로 꽃이 지면 솜뭉치처럼 있다가 낱낱이 바람에 날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생하게 됩니다.

민들레 효능

어린 잎은 나물이나 쌈을 싸 먹기도 하는데요, 한방에서는 염증 완화 및 이뇨작용을 돕는 효능으로 민들레를 오랫동안 사용해 왔습니다. 꽃 피기 전 뿌리를 포함한 한 포기 전체를 말려 약재로 샤용하는 것인데요, 말린 민들레는 쓴 맛에 찬 성질로 열을 내리고, 종기의 균을 없애는 항균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민들레의 항균작용은 유방염이나 인후염 등의 상복부 염증에 관련된 증상을 완화하는 데 좋은 한약재가 된다고 합니다.

뿌리나 꽃대를 잘라보면 모유처럼 보이는 흰 점액물질이 나오는데요, 알긴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실제로 젖을 잘 돌게 하는 최유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 고미건위라 하여 민들레의 쓴 맛은 위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차로 연하게 마시면 위염에도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민들레즙은 자가면역질환이나 항암 작용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민들레 효능, 노래 일편단심 민들레야 가사 해석

“일편단심 민들레야” 노랫말 해석

이 노래는 이주현님 작사로 1981년 나온 노래입니다. “일편단심 민들레야”는, 애별로 인해 갖게 되는 마음의 속성에 민들레의 생장과 성질로 비유하여 잘 표현된 노래입니다.
민들레의 속성이나 애별의 속성 등으로 해석 가능한 중의적 표현법을 사용해서 시의 함축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편단심 민들레야

님 주신 밤에 씨 뿌렸네
에두르지 않고 본론부터 밝혀 첫 가삿말부터 흥미를 유발합니다.
중의적 표현입니다.
뿌리내린다는 것은, 땅에 뿌리 내리는 민들레일 수도 있고, 첫날밤을 보내는 연인일 수도 있고, 마음에 님을 깊게 담은 첫 날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의 물로 꽃을 피웠네
민들레를 꺾으면 알긴산을 함유한 흰 점액물질이 나옵니다. 물은 생명을 뜻하는데요, 가사에 나오는 사랑의 물은, 꽃이 피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황금기를 만들어 줍니다.
마음을 살아나게 했다는 의미로 쓰일 수 있으며, 성적인 의미로도 해석 가능합니다. 

처음 만나 맺은 마음
첫 줄에 특정된 “밤에 씨 뿌렸네”와 “마음”이 호응하며 사랑에 빠진 상태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일편단심 민들레야
땅속 깊이 뿌리 내리는 민들레의 습성으로, 님을 향한 화자의 절개와 지조를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 여름 어인 광풍
여름은 민들레도 인생도 청춘기, 가장 좋은 때를 뜻합니다. 여름은 꽃도 사람도 생명력이 가장 빛나는 시기입니다.
가장 좋은 때, 알 수 없는 큰 바람은 고난이 닥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인’은 ‘어이’에 ㄴ과 결합해 관형절로 쓰이고 있습니다. 어이는 어처구니가 본말이며 큰 사람이나 사물을 뜻하는데요, 어처구니 없다는 관용구로 사용되어 뜻밖이다, 이해가 안 된다, 얼척없다 등으로 통용되었습니다.
“그 여름 어인 광풍” 가사를 풀어보면, 가장 행복하고 좋은 때, 어찌된 일인 지 큰 일이 나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 여름 어인 광풍
다시 한 번 반복함으로써 극적인 강조 효과가 있습니다.
낙엽지듯 가시었네
낙엽이 지는 가을은 여름이 사라지는 뒤안길이면서, 가장 행복했던 때와 님이 동시에 사라졌다고 합니다. 
행복했던 장미인생
과거형을 사용해 지금은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장미가 피는 여름은 사랑도 청춘도 가장 왕성한 때, 장미는 활짝 피고, 화자도 님과 있어 가장 행복했던 때이므로, 여름이면서 황금기를 뜻하고 있습니다.

비 바람에 꺾이니
‘비바람’은 앞선 광풍을 다시 한 번 설명합니다. 장미인생을 꺾은 건 비바람이고, 비바람은 광풍입니다. 
나는 한 떨기 슬픈 민들레야
현재 화자는 비바람에 꽃이 진 것처럼, 광풍에 사랑을 잃고 몹시 슬픈 상태입니다. 
긴 세월을 하루 같이
민들레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겨울을 나고 이듬 해 싹을 틔우는 민들레처럼, 시간이 지나도 사랑이 움튼 특정한 그 ‘밤’이 오늘처럼 생생하다고 화자는 느낍니다. 
하늘만 쳐다보니
주위를 둘러봐도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으니 하늘만 쳐다보며 상념에 젖는데
그 이의 목소리는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데
어디에서 들을까
어디에서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습니다. 
일편단심 민들레는
한 곳에 깊은 뿌리를 내린 민들레처럼
일편단심 민들레는
앞선 민들레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화자의 지조어린 마음을 민들레에 비유합니다. 
떠나지 않으리라
깊이 뿌리 내린 민들레처럼, 화자 역시 변치 않고 님을 향한 마음을 간직하겠다고 합니다.

해가 뜨면 달이 가고
낙엽지니 눈보라치네
기다리고 기다리는
일편단심 민들레야
가시 밭길 산을 넘고
가시 밭길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찾아왔소
행복했던 장미인생
비 바람에 꺾이니
나는 한 떨기 슬픈 민들레야
긴 세월을 하루 같이
하늘만 쳐다보니
그 이의 목소리는 
어디에서 들을까
일편단심 민들레는
일편단심 민들레는
떠나지 않으리라
떠나지 않으리라’
2절의 가사는, 삶의 고난에 세월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맞서다 한 시절이 지나고, 장미인생을 만든 님에 대한 그리움이 되살아 납니다.
1절의 후렴구를 반복하면서, 한 곳에 깊이 뿌리 내린 민들레가 변치 않듯, 화자 역시 님에 대한 마음을 거두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끝맺습니다. 

결론

민들레의 성질, 효능과 일편단심 민들레야 가삿말로 공통된 특징을 살펴봤습니다. 민들레의 쓴 맛처럼 가사 내용 역시 큰 고난이 있는데요, 한 곳에 깊이 뿌리 내리는 민들레와 노래는 일편단심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씁쓸한 민들레와 애절한 노랫말을 더 잘 음미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가사의 절절함을 절제하며 불러 더 깊은 마음의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민들레
일편단심 민들레야 가사 전곡 임영웅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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