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망막병증 시력이 떨어지는 원인 과정 증상 치료

당뇨망막병증은, 장기간 지속된 고혈당으로 망막혈관이 손상되어 시력이 낮아지는 안과질환입니다.
당뇨를 앓은 기간이 길수록 망막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혈당조절의 어려움으로 고혈당이 빈번해지기 때문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은 미세혈관손상, 혈류량 감소, 망막과 주변 조직의 손상이 긴 기간 순차적으로 이뤄져, 초기에는 병을 알아채기 어려운 당뇨합병증의 한 종류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이란?

망막은 무엇?

빛을 감지하는 망막은, 유리체 뒷쪽에 있는 여러 겹의 투명한 신경막으로, 광감각세포, 신경세포 및 신경세포를 지지해주는 신경교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망막의 중심부에는 초점시력의 90%를 좌우하는 황반이 있는데요, 황반의 움푹 패인 중심부를 중심와라 하며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수정체를 통과해 들어 온 빛은 망막의 중심부 황반에서 상(이미지)을 맺어 전기적 신호로 변환되고 시각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는데요, 뒷머리쪽인 후두엽의 시각피질에서 시각정보를 처리하게 됩니다.
오른쪽 시각정보신호는 왼쪽 반구에서, 왼쪽 시각정보신호는 오른쪽 반구에서 사물의 형태나 움직임, 위치등을 분석해 앞머리쪽인 전두엽에 전달되어 시각 정보 인지, 인지된 정보 판단과 같은 일련의 시각정보처리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고혈당 원인으로 인해 망막병증이 진행되는 과정

  1. 정상혈당: 혈당은 혈액 내 포도당 농도로써, 정상수치는 8시간 공복상태에서 측정 시 70mg/dL(밀리그램 당 데시리터)~100mg/dL입니다.
  2. 고혈당: 공복혈당수치가 126mg/dL 이상이면 고혈당 상태인 당뇨병으로 간주되는데요, 인종별, 나이별, 개인별 약간의 오차를 둡니다.  당뇨가 오래될수록 여러 요인에 의해 혈당의 고저가 반복되는데요,  혈당이 높아지면 가장 큰 문제로 꼽을 수 있는 것이 혈관손상입니다.
  3. 글루코실화: 고혈당은, 혈액 내 단백질 분자에 포도당이 들러붙는 글루코실화라는 작용을 하게 만드는데요, 글루코실화로 인해 점도가 높은 끈끈한 상태의 혈액이 됩니다. 끈적이는 혈액이 혈관을 타고 흐르면 혈액구성성분들이 혈관 내피세포에 잘 들러붙게 됩니다. 이로써 혈관 두께는 두텁게 되며 탄성을 잃은 혈관은 손상이나 염증에 취약해지게 됩니다.
  4. 산화스트레스: 고혈당이 혈관을 손상시키는 또다른 이유로는 자유라디컬이라는 불안정한 화학종을 증폭시킨다는 것인데요, 산화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세포는 염증에 취약, 손상에 잘 대처하지 못하게 됩니다.
  5. 망막혈관 내피세포, 주위세포 변형: 계속된 고혈당은 망막혈관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세포의 혈관확장인자의 활성화 감소, 혈관수축인자의 민감도 증가라는 엔도텔린 작용을 하게 만듭니다.
  6. 모세혈관 내 압력증가: 엔도텔린 작용으로 혈관이 좁아집니다. 좁은 통로를 이동하기 위해 압력은 더 강해지는데, 이는 혈관 손상의 또다른 요인이 됩니다.
  7. 혈관내피세포성정인자 VEGF 증가: 혈관의 염증, 손상은 혈관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가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망가진 집을 고치기 위해 장비를 준비하듯, 세포는 생리학적 및 분자적 변화를 통해 필요한 물질 분비를 늘립니다. 새로운 혈관 생성을 자극하는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이라는 혈관내피성정인자를 과도하게 촉진하는 것인데요, 이는 신생혈관 생성 및 물질 투과성을 높여 혈액 내 물질이 혈관 벽을 통과하여 누출될 수 있는 위험도를 높입니다.
  8. 망막혈관 변성: 고혈당이 지속되면서 위와 같은 여러 작용에 비례해 산화스트레스는 증가하고, 혈관내피세포 및 주위세포의 기능저하가 나타납니다.
  9. 망막손상: 과도하게 생성된 혈관내피성정인자VEGF 물질로 인해 세포를 결합시키는 세포외기질성분이 과잉생산되는데요, 과도한 콜라겐, 엘라스틴과 같은 세포외기질 단백질성분으로 인해 혈관내피세포와 주위세포의 중앙에서 지지체 역할을 하는 기저막이 두텁게 되며 탄성을 잃게 됩니다.
    이는 망막모세혈관의 손상을 뜻하며, 결과적으로 망막에 필요한 혈액이 부족해집니다.
    산소, 영양분이 부족한 허혈상태가 지속되면서 증식된 혈관내피세포에 의해 신생혈관이 만들어지는데요, 혈액공급 의도와는 다르게 신생혈관은 쉽게 파열되면서 여타 혈액성분이 누출됩니다. 또한 기저막이 두터워져 손상된 망막혈관장벽에서도 혈액성분이 누출됩니다. 이 결과, 망막 부종, 황반의 부종으로 인한 황반변성, 시세포의 손상 등으로 인해 시력감소, 시력소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당뇨망막병증과 다양한 문헌을 참조해서 정보를 취합 정리하였으나, 더 복잡하고 다양한 메커니즘에 의해 병증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당뇨망막병증 초기 후기

비증식성 망막병증

비증식성 망막병증은 주로 초기 병증 및 초기 증상으로 분류됩니다.
망막에 분포한 혈관이 손상 및 파열되어 혈액성분이 누출될 수 있는 단계입니다. 혈관 손상, 폐색으로 산소 및 영양분이 부족한 허혈상태가 될 수 있고, 신경막이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망막 위에 출혈이 보일 수 있으나, 긴 기간 점진적으로 진행되어서 초기에는 증상으로 알 수가 없다고 하는데요, 의료용 오목거울, 의료용 현미경으로 망막의 구조변화를 살피는 안저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사된 빛을 통해 진행상태를 살피는 검사법입니다.
부풀어 오른 미세혈관, 망막에 분포한 혈관의 출혈, 모세혈관 세포에서 누출되는 지단백, 황반부종이 보이면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모세혈관 직전 혈관인 세동맥의 폐색이 관찰되도 증식성 망막병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

증식성 망막병증

광범위한 혈관 손상, 폐쇄로 인해 혈관내피세포의 VEGF물질이 과도하게 생성됩니다. 따라서 얇고 불안정한 신생혈관이 생성되는데요, 망막의 내경계막 밖까지 신생혈관이 만들어지고 파열되면서 망막부종, 황반부종 경성삼출물 침착 등이 생기며 자각 증상이 나타납니다.

검사법

안저 검사: 망막병증의 진행을 살피는 기본적인 검사법. 고배율의 입체시로 안구 뒷쪽까지 검사 가능.
혈관 이상, 황반부종 등을 관찰.

형광 안저혈관조영 검사: 안저검사 후 필요에 따라 추가 진행되는 검사법.
혈관 폐쇄, 혈액 누출 등을 관찰하기 용이함.

빛간섭단층촬영: 황반부종 상태를 숫자로 정량화할 수 있는 검사법.
망막 두께 관찰, 뒤유리체막 관찰.

초음파 검사: 망막이 혼탁해져 안저검사가 어려울 때 시행.
유리체 출혈, 망막 상태 및 형태 관찰.

망막 전위도 검사: 강한 빛으로 망막을 자극해 여러 파형의 진폭을 곡선으로 표기.
망막 내부의 기능 변화 측정, 망막 손상 정도 평가, 예후를 판단하는 근거로 삼을 수 있는 검사법. 진폭이 감소할수록 망막병증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그 외 

당뇨망막병증 자각 증상

  • 비정상적인 눈의 피로감
  • 점진적인 시력저하. 특히 야간 시력저하가 심해짐. 책을 읽는 등의 행동 제한이 생김
  • 하루 사이에 어떤 계기가 없음에도 시력이 낮아졌다가 좋아짐을 반복
  • 빛에 과도한 민감성이 생겨 눈부심이 심해짐
  • 먼지덩어리나 날파리가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함
  • 손에 쥐고 있는 볼펜같은 물건이 휘어보임
  • 평소와 달리 양쪽 눈의 시력이 달라짐
  • 평소와 달리 시야가 비정상적으로 흐리거나 어두워 보임

당뇨망막병증 관리 및 치료

  • 1형 당뇨는 진단 받고 5년 이내, 2형 당뇨는 진단 받음과 동시에 1년에 한 번 이상 안과검사를 통해 병증추적관리를 해야 합니다.
  • 당뇨망막병증을 지연,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목표혈당 수치를 철저히 맞추는 것인데요, 공복혈당 80mg/dL ~ 130mg/dL 이하, 식후 2시간 혈당 180 mg/dL 이하가 목표혈당 수치입니다. 약간의 개인차가 있으므로 세부적인 수치는 전문의의 지침에 따름니다.
  • 고혈압은 지속적인 강한 압력으로 혈관을 손상시킵니다. 말초혈관을 손상시키는 비만과 고혈압 관리 및 금연, 금주는 필수입니다.
  • 당화혈색소는 7%이하를 목표로 집중치료를 합니다.
  • 증식성 망막병증은 진행 부위에 따라 다양한 레이저치료 및 범망막광응고 치료를 하게 됩니다.
    망막박리와 같은 심각한 경우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투명한 연질인 초자체 제거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결론

다양한 당뇨합병증 중에서도 당뇨망막병증은 심각한 질환인데요, 녹내장, 황반변성처럼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3대 안과질환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망막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혈당 수치를 낮추려고는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긴 기간 동안 혈당관리하는 것은 사실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혈당조절에 힘써야 하는 이유는 모두가 알고 있듯 당뇨에 의한 합병증은 신체 조직의 기능을 상실시킬 수 있을 만큼 심각하기때문입니다.

음식과 관련된 폭식증 거식증 섭식장애, 비만이나 식습관, 쌓여 있는 업무와 스트레스 등 혈당조절을 어렵게 하는 요인은 너무 많은데요, 그럼에도 gi지수가 낮은 채소와 과일 등 건강한 식재료로 혈당조절 잘 하셔서 당뇨합병증 없는 건강한 삶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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